패스티브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제목은 '바울이 소지했던 두 개의 시민권'입니다.

바울은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소지했던 로마 시민권은 당대 사회에서 매우 특별한 권리이자 대단한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바울이 가지고 있었던 로마 시민권도 대단한 것이었지만 바울은 또 다른 시민권, 하늘 시민권자라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던 인물입니다.

바울이 그토록 소중하고 귀히 여겼던 하늘 시민권은 과연 무엇일까요?

 

 

 

 

 

 

시민권이란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가지는 권리를 말한다. 대통령, 국회의원 등 공직에 대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정치에 참여하는 자격과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재산권과 같은 기본적인 권리가 주어진다. 시민권자라는 말은 그 나라의 온전한 시민으로서, 여러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천 년 전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던 때는 로마제국이 이스라엘의 패권을 장악하던 시대였다. 당시 로마 시민권을 갖고 있다는 것은 높은 지위와 로마로부터 다양한 혜택과 특권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정치적 참여권과 투표권 그리고 재판정에서 기소할 수 있는 권리, 황제가 주관하는 로마의 최고 법정에서 항소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이외에도 채찍이나 십자가와 같은 고문을 동반하는 형벌을 면할 수 있었고, 그에게 반역죄가 드러나지 않으면 사형 선고를 내릴 수 없었다.


이 말을 듣고 바울이 "나로 말하면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고 밝히니 (공동번역성경, 사도행전 22:28)


나면서부터 로마시민권자였던 바울은 지금의 터키 남부에 위치한 ‘길리기아 다소’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성경학자들은 “주전 64년경 길리기아 다소가 로마의 한 지방으로 편입되면서 그곳의 엘리트 사회지도층들도 로마의 시민으로 인정되었다”며 “당시 바울의 조상이 사회지도층에 있었기 때문에 시민권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대인이었던 바울이 태어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을 갖게 된 배경이다.


로마 시민권을 소지했던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면서 그 권리를 활용하기도 했다.


천부장이 바울을 ∙∙∙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가죽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섰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사람’ 된 자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가로되 어찌하려 하느뇨 이는 로마 사람이라 하니 (사도행전 22:25~26)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환상을 본 계기로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을 전파하는 사도 바울에게 부당한 채찍의 형벌이 내려졌다. 이때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판결도 받지 않은 로마 사람을 채찍질 하는 것이 합법인 것입니까?”라고 항변했다. 그러자 채찍을 가하려던 백부장이 깜짝 놀라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천부장에게 보고했다. 이때 천부장의 행동이 흥미롭다. 그는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을 ‘결박’해 놓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두려워했다.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사람이냐 내게 말하라 가로되 그러하다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 ∙∙∙ 천부장도 그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또는 그 결박한 것을 인하여 두려워하니라 (사도행전 22:27~29)


바울이 소지했던 로마 시민권은 그만큼 당대 사회에서 매우 특별한 권리이자 대단한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고대 로마 정치가이자 저술가인 키케로는 “로마 시민을 결박하는 것은 범죄고 채찍질하는 것은 악행이며 사형에 처하는 것은 존속살인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당시 사람들은 시민권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다. 로마 시민권을 소지하면 앞으로의 삶이 평탄할 것이라 믿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의 관심사였던 ‘시민권’이라는 내용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며 ‘하늘 시민권’에 대해 알려주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립보서 3:20)


사도 바울은 로마 시민권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늘 시민권에 대해 전파했다. 그는 하늘 시민권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고, 그 일에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조금의 흔들림 없이 믿음의 길을 걸어갔다. 오히려 복음을 전파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들을 해롭게 여겼다. 비록 그것이 로마 시민권이라도 ‘배설물’로 비유한 그의 고백은 하늘 시민권에 대한 가치를 가늠하게 해준다.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립보서 3:7~9)


사도 바울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는 하늘 시민권을 취득하는 일이었다. 하늘 시민으로서 그가 강조했던 복음은 새 언약 유월절이다(고린도전서 11:23~26 참조). 새 언약 유월절은 예수님께서 3년 동안 남기신 복음의 족적 가운데 가장 특별한 것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죄 사함 받고 영생 얻어 하늘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한복음 6:53~55, 마태복음 26:17~28 참조).


사도 바울, 베드로, 요한, 누가 등은 하늘 시민권을 소지하기 위해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했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새 언약 유월절을 지켰다. 지금쯤 그들은 천국에서 로마 시민권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갖가지 영예와 권리를 누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 다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고 노력한 자들에게만 허락될 것이다.


<참고자료>
1. 교회사핸드북, 생명의말씀사
2. 성서 그리고 역사, 황소자리
3. ‘로마시민권’, 위키백과

 

 

출처:패스티브

 

https://www.pasteve.com/?c=BibleColumn/bcircles&sort=d_regis&orderby=desc&uid=4881


Posted by 소곤소곤~*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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